Client의 요청을 반영해야 하나?
Client의 요청을 반영해야 하나?
번역물을 납품한 후, 클라이언트로부터 용어, 표현 등에 대한 수정 요청이 있을수 있다.
클라이언트가 요청하는 내용은 대부분 해당 기술분야에서 통용되는 용어이기때문에 요청 내용을 그대로 수용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확인 차원에서한번쯤은 그 요청 내용이 적합한지를 체크할 필요는 있다.
아래의 경우는 실제로 클라이언트가 검토를 요청한 사례이다.
즉, 국문에 “쌍극자 물질”로 표현된 용어를 번역자가 “dipole material”로 번역했고,클라이언트는 “dipolar material”로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요청을 한 경우이다.
번역자는 “dipole material”은 “쌍극자의 물질”에 대응하고, “dipolar material”은“쌍극자의 성격을 가진 물질”에 대응한다는 판단 하에 번역을 한 것이었다.
구글 검색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적합한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dipole material"과 "dipolar material"에 대해 구글 검색을 해 보면, “dipolar material” 쪽이 좀 더 많이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차이가크지 않기 때문에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물론, 검색 건수의 차이가 크면, 검색 건수가 많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한편, "쌍극자 물질"과 연관성 있는 용어로서 “극성 용매”가 “polar solvent”로번역되고 있기 때문에 “쌍극자 물질” 또한 “dipolar material”로 수정하는 것이여러 측면에서 좋다.
다른 한편, 앞의 말이 뒤의 말을 수식하지 않는 복합어인 경우, 예를 들어 “쌍극자 모멘트”는 “dipole moment”로 번역하는 것이 적합하다.
정리하면, "쌍극자 물질"은 "쌍극자성을 가진 물질"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는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dipolar material"로 수정하는 것이 좋겠고, 앞뒤 말이수식관계에 있지 않는 복합어의 경우에 해당하는 "쌍극자 모멘트"와 같은 경우에는 "dipole moment"로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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